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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미분류
제목 : 인디포럼2010
일시 : 2010.05.27.Thu. – 06.02.Wed.
주최 : (사)인디포럼 작가회의
문의 : 02-720-6056
웹    : www.indieforum.org

인디포럼2010
Independent Film & Video Makers' Forum2010

독립영화계에 세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종전의 바람이 독립영화 내부에서 도약과 자기 성찰을 위한 성장통의 바람이었다면, 오늘 이곳저곳에서 부는 바람은 좌파 척결이라는 허상의 목적을 위해 도안된 정치 행정의 바람일 것입니다. 가진 게 그닥 없어 두려움도 별반 없는 인디포럼 작가회의는 또렷또렷한 어조로 바람의 정체를 발설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바람, 독립영화의 뿌리를 붙잡고 흔드는 바람은 영화진흥위원회, 문화부, 뉴라이트, 즉 이명박 정부의 문화 정책을 구성하는 삼위일체라고 말입니다.
한국 영화의 뿌리이자, 한국 영화의 힘에 근저에 흐르는 독립영화에 대한 영진위와 문화부의 정치적인 탄압은 독립영화를 넘어, 한국 영화를 부정하는 일입니다. 영화의 싹과 뿌리를 도려내고, 젖줄을 끊어놓는 일입니다. 문화와 영화는 정치로부터 상대적인 자율을 취함으로써 풍성해질 수 있다는 기본 원리조차 망각한 정치 행정의 표본인 것입니다. 공공성으로서의 독립영화를 사적인 이해관계로 번역하는 이 놀라운 근시안이야말로 가장 노골적으로 정치성을 드러내는 시각이며, 가장 반문화적인 시클롭스의 세계관일 것입니다.
그러나 정치 행정의 관료들이 한 가지 그들이 모르는 게 있습니다. 오랜 세월 뿌리 내려 '자생'한 나무는 바람에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는 그 명징한 사실 말입니다.
독립영화가 한국에서 시작된 지 20년이 흘렀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영화제인 ‘인디포럼’은 오는 5월 27일 15회 영화제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5년 동안 언제는 편한 길이었겠습니까만, 가난하되 멀리 눈을 뜨고, 또다시 맨발로 뚜벅뚜벅 앞길을 개척해야 하는 ‘서늘한 다짐’과 조우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람이 불어도 끄떡 없을 자생의 힘 때문입니다. 스스로 자라난 나무가 지나갈 바람에 연연하겠는지요.
그렇게 독립영화는, 그리고 인디포럼은 바람 부는 이 계절 주춤할지언정, 더 느리되 단단하게 걸어가게 될 것입니다.
올해 인디포럼 영화제는 15주년을 '기념'합니다. 굳이 15년에 연연해하지 않아도 될 일이겠지만, 말썽쟁이 바람의 희롱을 앞에 두고, 내 스스로 자란 키와 뿌리의 깊이를 앞세워 미래를 다짐하는 더 뻔뻔하고 단단한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15주년 기념'을 가능케 하는 힘일 것입니다.
15주년을 맞이한 기념으로, 인디포럼은 영화제 기간 동안 '자생'을 주제로 한 포럼을 엽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문화꾼들이 생각하는 자생, 자립, 자존의 힘에 관한 심도 높은 대화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자생'을 주제로 15편의 단편으로 꾸며지는 옴니버스 영화를 제작해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합니다. 젊은 독립영화인들이 생각하는 자생의 힘에 관한 이미지 면면들을 통해, 스스로 선다는 것의 의미에 관해 깊은 성찰의 시간을 얻으리라 믿습니다. 아울러 인디포럼 작가회의가 향후 이 프로젝트를 경유해 독립영화 사전 제작을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올해도 역시 50편의 신작과 6편의 초청작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설렘과 낯선 충격들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를 읽어내는 데 한 뼘 더 확장된 시각을 제공해 줄 것이며, 미래의 영화에 관해 깊이 사유하는 시간을 제공해 주리라 믿습니다.
설렘,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영화제 기간 동안 다양한 독립영화들을 설레는 마음으로 음미하고, 격렬히 토론하는 것만이 영화제라는 축제를 남김없이 즐기는 일이자,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유일한 방식일 것입니다. 설렘과 떨림의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인디포럼은 바람 따위 안중에도 없이,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15주년 영화제를 활짝 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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