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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요단편극장 "어느 날 나에게 멸망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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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3월 수요단편극장 "어느 날 나에게 멸망이 찾아왔다"
일시 : 2023년 3월 22일(수) 오후 7시 30분
주최 : 인디스토리,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티켓 : 8,000원(서울아트시네마 및 미디액트 정회원은 5,000원)
문의 : 02-722-6051
웹 : www.indiestory.com

프로그램 소개


디스토피아. 유토피아의 반대말로, 억압과 통제로 모든 사람이 불행한 세상을 말합니다. 많은 문학과 영화에는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바탕으로 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 담겨 있는데요. 현대 사회에서 질식해 가는 인간성을 투영하여 우리가 무의식중에 받아들이고 있는 위험을 명확히 지적합니다. 그렇다면 단편 영화에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 어떻게 담겨 있을까요?

 

먼저, 디스토피아 사회에서 죽음을 다루는 <머시 킬링>입니다. 범법 도시 속, 할머니는 안락사 약을 마시려고 합니다. 지금은 안락사가 보편화 되어 있지 않지만 언젠가 안락사가 미덕으로 자리 잡았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영화는 할머니와 아들, 그리고 며느리의 관계 속 질문을 던집니다.

 

두 번째는 <공허충>입니다. 어느 날, 남준의 어깨에서 괴생명체가 자라기 시작하는데요. 우리 모두 삶 속에서 부조리한 허무를 마주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영화는 그러한 순간을 시각화하여 우리에게 '포기''용기'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세 번째 작품 <단절>에는 '' 때문에 고통 받는 현대인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공장에 막 들어와 일에 익숙하지 않은 남자는 작업 중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합니다. 남자는 서둘러 응급처치를 하지만, 잘려나간 손가락 마디를 숨길 곳을 찾지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옥(두 개의 삶)>은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구축해 온 연상호 감독의 단편입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지옥의 원작 애니메이션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천사로부터 죽음을 선고 받은 주인공들의 삶은 어떻게 그려질까요?

 

현대 사회의 자화상과 같은 네 작품들은 끊임없이 우리 사회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 질문에 정답이란 없습니다. 다만 질문함으로써 삶을 되돌아보거나 바람직한 사회의 모습을 다시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해 봅니다

 

영화에 비친 사회와 마주하는 시간을 수요단편극장에서 가져보세요!





상영작 목록


1 머시킬링 김은성 2022 | 한국 | 11min | B&W
2 공허충 정재용 2018 | 한국 | 27min | Color
3 단절 박선용 2018 | 한국 | 9min | Color
4 지옥: 두 개의 삶 연상호 2006 | 한국 | 34min | Color


상영시간표




2023년 3월 22일(수) 오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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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0일(목) 오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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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요단편극장 "어느 날 나에게 멸망이 찾아왔다" [열람중]

2023년 3월 22일(수) 오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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