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서울노인영화제

The 3rd Senior Film Festival of Seoul

2010년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제3회 서울노인영화제가 개최됩니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이 영화제는 세대 간의 공감과 감동이 오가는 노인영상축제입니다.

21세기는 미디어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디어컨텐츠 제작의 경우, 이전에는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나 만드는 것으로 인식됐으나 이제는 의욕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한 환경이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지역복지관, 문화센터의 노인정보화교육 활성화로 노인이 직접 제작한 영상작품도 많이 생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그러나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노인의 욕구와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사회적 고정관념은 여전합니다. 이는 노인에 대한 문화적 차별, 세대간의 갈등 등의 많은 사회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또한 베이비붐 세대의 유입으로 최근 신 노인층이 증가하면서, 신(新)노인문화에 대한 향유 및 창출기회의 확대에 대한 욕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노인복지센터는 2008년부터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노인 미디어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역량강화 및 사회인식개선프로그램 人terView(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노인영화제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2008년 하반기에 전국 최초로 개최된 영화제로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하였으며, 노인 문화의 새로운 축제의 장으로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지난 해 제2회 서울노인영화제는 젊은 감독들을 위한 공모 분야(노인주제 분야)를 새롭게 증설함으로써 젊은 세대가 바라본 ‘노인 세대’에 대한 시각과 생각을 함께 나누고 교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서울노인영화제는 제작자와 관객으로서 노인과 젊은이, 젊은이와 노인이 마주하는 ‘세대 간 소통의 다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한시적인 행사가 아니라 색(色)있고, 끊임없이 새롭게 도약해가는 ‘노인영상축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제3회 서울노인영화제는 지난 1, 2회의 높은 성과를 이어나가는 한편 예년보다 훨씬 다채로운 영화를 매개로 세대 간의 공감과 감동이 오가는 즐거운 영화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노인 감독에게는 미디어 문화생산의 장(場)을, 젊은 감독에게는 미디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노인에 대해 조명해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세대가 ‘노인’과 ‘영화’를 매개로 공감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하고, 문화생산자로서의 노인의 역할에 대한 부각을 통해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개선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여는 제3회 서울노인영화제에 관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특별행사 - 축하리셉션

2010년 10월 1일(금) 6시,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교육실

: 초청내빈 및 초청감독 화담 및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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